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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고서

마장동에서 한우 1++안심 포장했어요.

by 떡볶이보통맛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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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버리는 쳐컬릿을 소중한 사람에게 건네셨나요 혹은 받으셨나요. 쳐컬릿처럼 입에 넣으면 녹아버리는 한우는 어떤가요? 맛있는 소고기가 있는 그곳 , 마장축산물시장으로 원정을 떠났습니다. 뜬금없이 웬 소고기냐고요? 구우면 쳐컬릿이나 소고기나 색깔은 같잖아요.


 

왜 마장동까지 갔을까?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소고기가 너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이 생기 더라고요. 게다가 발송지가 마장동이라니 괜스레 상승하는 신뢰감에 직접 찾아가 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스윽 둘러보니깐 사이트도 있고 선물세트가 많이 있네요. 1++등급 한우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마장동 고기 파는 삼촌"이 어디에 있길래

마장축산물시장입구

마장동에 있는 축산물시장이에요. 선물용으로 구매하러 오시는 분도 많고, 각 정육점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도매가에 보다 저렴하게 소고기를 구매하여서 먹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인데요. 저희는 이중 '고기 파는 삼촌'이라는 가게에서 구매를 하기 위하여 발품을 팔았습니다. 흡사 2000년대 초반에 사람들이 많이 이용했던 동대문 쇼핑몰처럼 느껴지는 시장거리였습니다. 호객행위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쉽사리 구경하지 못하고 곁눈질로만 진열된 제품들을 구경하며 지나갔어요. 하지만 길 끝까지 걸어가 봐도 저 축산물시장 한복판에는 보이지 않더라고요. '마장에 있는 거 마장?' 지도 보고 찾기에만 익숙해진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 감성으로 잠시 돌아갔는데, 마지못해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고기 파는 삼촌'을 검색합니다. 마장축산물시장 입구 맞은편 근처에 위치하여서 한 손에 폰을 든 채 약 2분 정도 골목길의 정취를 느끼며 걸어갑니다.

 

주소: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331
전화번호 : 010-8650-9218
평일 08:00-18:00
토요일 08:00-14:00 둘째 주, 넷째 주 휴무/ 일요일 휴무

"고기 파는 삼촌"을 만나다.

고기파는삼촌입구


길거리 한복판에 알록달록한 글씨가 저희를 불러 세우네요. 입구에서 볼 때는 안을 들여다볼 수가 없어서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니, 좌측엔 컴퓨터 1대(온라인 주문 업무용)와 정면엔 대형 냉장고 문이 보이며 우측에는 큰 도마가 보입니다.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며 "온라인에서 선물 받아서 먹어봤는데, 맛이 좋다고 하여서 방문하여서 왔어요."라고 말씀드리니 약간의 당황스러움과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온라인 전문 쇼핑몰이지만 간혹 이렇게 방문해서 구매해가는 손님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만큼 맛이 좋아서 사람들이 재구매 및 방문 구매를 하는 것이겠죠? 갑작스러울 만도 한데 친절하게 맞이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안심을 보니 안심이 되네요

 

안심살

2명이 먹을 안심살을 구매하고 싶어서 2인분이라 말씀드리니, 1인분을 g수로 측정하기에는 애매하니깐 g그램수로 말씀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냉장고에서 안심 한 덩이를 꺼내서 하얀 기름을 칼로 걷어내시고 나서 원하는 무게만큼 썰어서 준비해주십니다.

능숙한 칼놀림에 저도 모르게 두 손을 앞으로 공손하게 모으고 그저 바라만 보며 기다립니다. 마치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비주얼로 고기가 썰리는데, 고기를 잘 모르지만 참 고급져 보이네요.

고기를 다 썰고 나면 팩에 분리해서 아이스팩에 진공 포장해주십니다. 2인분으로 총 약 600g 조금 넘게 구매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스테이크 구이가 되어야겠네요.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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