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도토리입니다. 주말에 끼니를 해결할 때, 시켜먹긴 부담스럽고 딱히 생각나는 메뉴도 없고.. 라면 같은 인스턴트를 먹기는 지겨울 때 집에서 간단한 점심메뉴로 할만한 스팸달걀볶음밥의 레시피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뭐 사실 대단한 건 없지만, 그래도 요리 초보이신 분께서는 보시면서 따라 하기 쉽도록 쉽게 설명해 볼 테니 잘 따라 해 보세요.
재료 및 손질
식용유, 간장, 굴소스, 참기름, 참깨, 밥 1 공기, 스팸 100g, 대파 1/2단, 계란 2개
재료는 거창한 것이 없습니다. 간단한 메뉴라고 했는데, 막상 글을 보다 보면 저런 양념은 우리 집에 없는데.. 생각 드는 것들이 있어서 뒤로 가기를 누른 적이 있지 않나요? 저도 사실 요리를 잘 안 하면 굴소스는 없는데, 굴소스 빼고 조리하셔도 됩니다. 물론 있으면 맛이 풍부하고 더 깊어지고 유통기한도 비교적 긴 편이기 때문에 주방에 하나씩 비치해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단한 자취 요리인만큼 재료는 계란 2개와 스팸 100g과 대파 1/2단만 있으면 됩니다. 스팸은 꼭 정확한 g 수를 지키지 않더라도, 작은 통조림 하나를 넣거나 큰 통조림의 꺼내서 반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스팸의 짠맛이 별로이신 분은 리챔이나 런천미트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볶음밥의 고슬고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찬밥으로 조리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꿀팁인데요. 저는 냉동실에 미리 지어둔 현미밥을 전자레인지로 4분 조리한 이후에 냉동실에 잠깐 넣어 두면서 온도를 낮추도록 하였습니다.
스팸은 식감이 느껴질 정도로 잘게 썰고, 파는 송송송 썰기만 합니다.
조리 과정
1. 가스레인지 혹은 인덕션에서 센 불로 켠 채로, 식용유를 두르고 1분간 예열한 다음에 파를 넣어 주고 볶으면서 파 기름을 내줍니다.
2. 파 냄새가 올라올 때, 썰어둔 스팸을 넣고 볶아주는데 스팸이 노릇노릇 먹을 만큼 익을 때까지 볶아주시면 됩니다.
3. 스팸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스팸과 파를 프라이팬 한쪽으로 밀어서 몰아 놓고 계란을 2개 올려줍니다.
4. 계란 프라이 하신다는 생각 하시지 마시고 계란을 볶으면서 에그 스크램블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면서 나머지 재료와 같이 볶아줍니다.
5. 차갑게 식은 밥을 넣어 주고 간장 2스푼, 굴소스 1스푼, 참기름 1스푼 넣어줍니다. 간이 조금 싱겁다 싶으시면 소금 뿌려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밥이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지도록 뭉쳐진 밥알은 없는지 수저나 주걱으로 잘 으깨가면서 볶아서 불맛과 양념이 고루 배어들게 합니다.
6. 참깨를 살짝 뿌려서 마무리해주세요.
한줄평
너무나도 예쁜 접시에 담았는데요. 볶음밥만 먹기에는 심심해서 김치와 동그랑땡도 같이 플레이팅 해봤습니다. 밥의 간이 짜지 않고 적당하여서 감칠맛이 돕니다. 단순한 계란볶음밥에 굴소스만 추가하였을 뿐인데 맛이 더욱 깊습니다.
Tip ) 사진처럼 예쁘게 담고 싶으시다면, 빈 밥그릇에 볶음밥을 담고 꾹꾹 눌러주신 다음 담고 싶은 넓적한 그릇에 뒤집어서 톡톡 쳐주면 밥이 그릇 모양으로 예쁘게 담깁니다.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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